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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봉쇄' 뚫는 中의 전략…美ㆍ호주에만 선택적 경계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미국과 호주, 일본, 인도가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에 맞서기 위해 힘을 합치는 이른바 '인도·태평양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이 서방진영의 결속을 와해시키려고 미국과 호주만 택해 선택적 경계론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인도·태평양전략에 가세한 국가들 가운데 미국과 호주만 꼭 집어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를 두고 중국이 인도·태평양전략에 가세한 국가 간의 연결고리를 느슨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최근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고 지난해 국경분쟁을 벌인 인도와는 가능하면 마찰을 피하려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그러나 미국과는 외교·무역 등의 각종 사안에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고 호주와의 마찰도 피하지 않고 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과 호주의 일대일로 대응 관련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미국과 호주가 중국 경계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란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진출을 모색하는 전략으로 60여개국에 도로, 철도, 송유관 등을 지어 중국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류웨이둥 연구원은 중국의 발전에 따라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도 저절로 커지고 있으며 멈출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는 미국은 중국이 일대일로를 통해 미국과 똑같이 전 세계에서 강력한 힘을 갖게 될까 봐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쉬리핑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미국과 동맹국들의 동남아시아에 대한 영향력 감소가 최근 중국 경계론을 부르고 있다면서 동남아 국가들은 이전처럼 서구에 복종하는 걸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타임스와 환구시보는 공동사설을 통해 중국은 국가 자부심을 가지고 국익 수호에 확고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며 중국 사회의 단합을 촉구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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