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코스트) 플로리다 동부지역 한인들의 단합과 친목을 위한 가을 야유회가 지난달 27일 Herschal King Sr. 공원에서 23명의 한인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인동포들의 활기찬 교류와 친목을 위해 본보 데이토나 비치 염인숙 지사장이 주축이 되어 갖게된 이번 야유회는 기상청의 50% 비가 올 예정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어렵게 계획한 동포들의 모임을 취소할 수가 없어 계획대로 밀고 나갔다.
하늘은 잔뜩 흐리고 바다 바람이 거세게 불기는 했지만 허리케인에 비하면 좋은 날씨라고 감사하는 동포들이 모여 들었으며 특히 특히 지난 9월 5일자 본보에 보도된 "팜 코스트 사람들" 이란 기사를 보고 에지워터에서 하워드 강씨 부부와 3시간 거리인 베로비치에서 안은경씨 부부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는 아름다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낮 12 시부터 가진 동포들의 만찬시간에는 여러 사람들이 정성껏 준비해온 푸짐한 음식을 나누며 화기 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시간 가는 줄 몰랐으며 특히 처음 만난 사람들이지만 한국인 즉 동포라는 끈끈한 민족애로 가족과 같이 금세 친숙해 질 수 있었다.
특히 Patches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창훈씨 부부는 사정상 참석은 못했지만 이번 피크닉을 위하여 푸짐한 돼지 불고기를 후원해 주어 상추쌈과 함께 즐거운 만찬시간을 가졌다.
참석자 중에는 이 지역으로 이주 해 온지 얼마 되지 않아 교회와 한국 식품점에 관하여 문의 하기도 하였으며 또 서로가 알고 있는 정보을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이날 참석한 동포들 대부분은 지역 한인 야유회와 한국 고유의 명절들을 통하여 앞으로는 좀더 자주 모여 친목을 나눌 수 있도록 하자는데 동의하고 다가오는 2월에는 구정 파티를 계획하는 등 짧은 만남이었지만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헤어졌다.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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