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5천억 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에도 5천억 원을 증자해 이번 추가 증자에도 성공하면 자본금은 1조3천억 원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어제(7일) 이사회를 열고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보통주 2천억 원, 우선주 3천억 원으로 구성됩니다.

카카오뱅크는 정보기술 기업인 카카오의 주도로 만들어진 은행인데 은행법상 은행과 산업 분리의 원칙에 따라 산업자본인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을 최대 10%까지만 보유할 수 있으며, 이 중 의결권은 4%까지만 허용됩니다.

이 때문에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10%만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최대주주는 한국투자금융지주로 지분이 58%입니다.

카카오뱅크는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기존 주주에게 현재 지분율에 따라 배정했으며, 주금 납입 예정일은 다음 달 25일로 정했습니다.

또 다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도 이르면 이달 말 유상증자를 결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