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상은 영상입니다.
VPN 설치하기 | 윈도우, 안드로이드 ☜ 클릭
안중근의사 추모식 中다롄서 거행…정부대표 2년만에 참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기인 오늘(26일) 순국장소인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안 의사의 애국정신과 동양평화사상을 기념하는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빈 방중으로 경색됐던 한중관계가 풀리면서 정부대표단이 2년 만에 참석했습니다.

다롄시 뤼순에서 홍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안중근 의사 108주기 추모식이 한중친선협회와 다롄 한국인상회, 민주평통 다롄지회 공동 주관으로 다롄 뤼순감옥박물관 내 안 의사 기념관에서 거행됐습니다.

추모식에 우리 정부를 대표해 국가보훈처 보훈예우국장과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회원, 다롄 한국국제학교 교장과 학생, 교민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피우진 보훈처장은 임성현 국장이 대신 읽은 추모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고 미·북 정상회담이 논의되는 세계사의 새 흐름과 마주한 이 때, 의사님의 유훈을 받들고 위국헌신 정신을 되살려 더욱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은 "남북대화를 준비 중이나 북한 핵 때문에 불안한 시기에 안 의사께서 남북관계가 평화롭게 정착되도록 굽어 살펴 달라"며 "108년간 유해를 찾지못한 후손들의 잘못을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박신헌 다롄한인회장은 "첨예하던 한중관계 회복 조짐이 보이고 기적같은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돼 새 대한민국 정부에 신뢰와 기대를 보내며, 안 의사께서 당부한 동양평화와 통일한국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묵념과 약전 낭독, 유언 봉독, 추모가, 헌화 등을 한 뒤 안 의사가 생을 마감한 장소인 사형장과 기념관 일대를 돌아봤습니다.

다롄 현지에서 매년 열리는 안 의사 순국행사는 2015년부터 2년 연속 국가보훈처 주최 정부 행사로 열렸으나 지난해 주한미군 사드 배치에 따른 반한 정서를 감안해 민간 행사로 치렀다가 올해는 정부대표단이 참석해 열렸습니다.

다롄에서 연합뉴스 홍창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