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PTPP 발효로 베트남 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
ㅇ 베트남의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경제 통합 가속화
- 베트남은 CPTPP 참여국 중 7개국(일본, 호주, 뉴질랜드, 칠레,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과 기존에 양자간ㆍ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CPTPP를 통해 캐나다, 멕시코, 페루 등 3개 국가와 추가로 신규 FTA를 체결하는 효과를 봄.
- 또한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만,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들이 추가 가입을 위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CPTPP는 베트남 경제 영토 확장 및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경제 통합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
ㅇ 베트남의 수출 시장 확대
- CPTPP는 기존 TPP의 상품 양허안을 거의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시장 개방 수준이 매우 높음(TPP 회원국들은 전체 교역 품목의 95~100%에 대한 관세를 완전히 없애기로 합의한 바 있음). 전문가들은 CPTPP가 발효되면 회원국 모든 교역 품목의 99%(일부 국가 예외)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고 역내 비관세장벽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특히 베트남 주요 생산품인 스마트폰, 섬유ㆍ의류, 신발, 농수산물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기업들은 CPTPP에 따른 수출 판로 확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임.
- 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 다자간무역협정 정책국 릉황타이(Luong Hoang Thai) 국장은 “역내 회원국 중 베트남과 교역 비중이 가장 큰 일본이 참치, 농산물 시장을 개방함으로써 베트남산 제품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힘.
ㅇ 외국인직접투자(FDI) 이외에 주식·지분투자 등의 간접 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
- 2017년 말 베트남 주가지수(VNINDEX)는 연초대비 약 45% 증가하여 10년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함. 베트남유가증권위원회(SSI)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외국인들의 베트남 주식ㆍ채권 구매액은 약 20억 6천만 달러로 기록됨.
- 현지의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베트남이 보여준 안정적인 경제 성장률과 이번 CPTPP 합의가 2018년 베트남 주식 시장과 M&A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함.
ㅇ 베트남의 GDP, 소득 증가에 긍정적
-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와 Ciuriak 컨설팅사 조사에 따르면, CPTPP 발효로 베트남의 실질 소득과 실질 GDP가 각각 2.2%, 0.48% 증가할 것이며, 이는 CPTPP 회원국 평균 수치를 훨씬 상회함.
- 베트남의 수출증가율도 5.8~8.8%로 예상되며, 특히 베트남, 말레이시아, 페루 등 개발도상국들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