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만나 '중대 문제'를 논의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북중정상회담에 이어 북한 비핵화 문제 등에 대한 후속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한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접견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과 쑹타오 부장의 접견 소식을 전하면서 '중대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조선노동당과 중국공산당의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중대한 문제들과 국제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들이 진지하게 교환됐습니다."

지난달 북중정상회담에 이어 비핵화 문제를 비롯한 후속 협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양측 간 전통적인 우호 협력 관계의 토대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 안정 문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분석합니다."

쑹 부장은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 중국예술단 단장으로 방북했습니다.

그러나 북중정상회담 2주일여 만인데다 남북ㆍ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이어서 북중간 사전 협의 차원이라는 분석이 대체적입니다.

지난해 11월 불발됐던 김 위원장과 쑹타오 부장의 만남이 성사된 건 복원된 양국 관계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조선중앙TV]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최근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관계 발전에 만족을 표시하면서 앞으로 두 당 사이에 고위급 대표단 교류를 비롯하여 당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며…"

김 위원장은 중국 예술단의 방문을 환영하는 저녁 연회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