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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아임 쏘리 양복'…추락하던 페이스북 구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의 미 의회 청문회 옷차림이 큰 화제를 낳았죠.

평소 즐기던 티셔츠와 청바지 대신 정장에 넥타이를 선택했습니다.

그의 옷차림이 추락하던 페이스북을 구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미 상원 청문회장에 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한껏 몸을 낮춘 모습으로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책임을 인정하고 향후 철저한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제 실수입니다. 죄송합니다. 페이스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청문회 내용보다 더 화제가 된 것은 저커버그의 옷차림이었습니다.

평소 즐기던 회색 반팔 티셔츠와 청바지 대신 저커버그가 선택한 것은 짙은 남색 양복과 푸른색 넥타이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저커버그의 아임 쏘리 정장'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저커버그가 사과의 뜻을 표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태의 책임을 인정하며 심각하게 받아들이겠다는 메시지가 정장을 통해 전달됐다는 겁니다.

실제로 청문회 증언 이후 우호적인 평가가 줄을 이었고, 페이스북의 주가는 4.5%나 뛰었습니다.

[데이비드 르바인 / 해이스팅스 칼리지 법대교수] "(저커버그의 정장은)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진지하게 보였으며 잘못을 뉘우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공식석상에 양복을 입고 나타난 것은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저커버그는 회색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을 고수해 왔습니다.

'선택의 피로'를 줄여 일에만 몰두하고 싶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저커버그의 멘토로 지금은 세상을 떠난 애플의 전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도 같은 이유로 10년 넘게 한 스타일만 고집했습니다.

재임 기간 거의 같은 스타일의 양복을 입었던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패션 말고도 결정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자신의 패션 철학을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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