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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교도소서 재소자 간 폭력사태… 7명 사망ㆍ17명 부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교도소에서 재소자간 집단 폭력으로 7명이 숨지고 1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돈과 밀수품 거래 등을 둘러싼 세력 갈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옥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7시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비숍빌에 있는 '리 교도소'에서 재소자간 집단폭력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소요는 이튿날 오전 3시까지 7시간 넘게 지속됐고 이 과정에서 7명이 숨지고 1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AP통신은 미국 내 교도소 폭력사태로는 25년만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낳았다고 전했습니다.

수감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다수의 재소자들이 뒤엉켜 흉기를 휘둘렀고, 사망자 대부분은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폭력사태 당시 교도관들이 현장에 있었지만 사태를 진압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소 측은 "재소자들이 한꺼번에 들고 일어나듯 집단 폭력을 행사해 교도관들로서는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1993년 개설된 리 교도소는 평소 경비가 매우 삼엄한 곳으로, 죄질이 좋지 않고 형기가 긴 남성 범죄자 천500여명이 수감돼 있습니다.

이 교도소에서는 지난달 재소자가 교도관을 1시간 30분간 인질로 붙잡고 대치하는 사건이 벌어졌으며 2월에도 재소자 1명이 살해되기도 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교정당국은 이번 사태가 "돈과 영역 다툼, 밀수품 거래를 둘러싸고 벌어진 사건"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옥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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