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응오 쑤언 릭 베트남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안보정세와 두 나라간 국방·방산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혜인)
송 장관은 남북·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손시은 기자입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응오 쑤언 릭 베트남 국방 장관과 만났습니다. 이날 양국 국방장관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안보정세와 양국간 국방·방산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송 장관은 특히 며칠 남지 않은 남북정상회담과 5월 말 또는 6월 초에 개최 예정인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릭 장관은 “우리 정부의 일관된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조만간 개최될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정착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방문하며 두 나라간 포괄적인 협력강화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송 장관은 베트남과 국방·방산분야 협력 확대와 함께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인 ADMM-Plus 차원의 협력 등 역내 평화를 위한 아세안 차원의 노력에도 베트남과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장관은 오는 6월 초 열리는 샹그릴라 대화 등 다자회의 자리에서도 만나 양국간 국방·방산 협력 확대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회담을 마친 후 두 장관은 해양안보, 방산협력, UN PKO활동 등의 내용을 포함한 국방 협력에 관한 공동 비전성명을 체결했습니다.
국방뉴스 손시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