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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아라 '플라잉 카' 개발 열전! / YTN 사이언스
■ 이요훈 / IT 칼럼니스트

[앵커]
이번에는 IT트렌드를 소개해 드리는 'IT 체크리스트'시간입니다.

IT 칼럼니스트 이요훈 씨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뒤에 보니깐 하늘에 떠 있는 게 보이는데요. 오늘은 어떤 IT 트렌드를 말씀해 주실 건가요?

[인터뷰]
제가 그동안 자동차와 관련된 테크 업계 트렌드를 두 가지 정도 말했는데요. 전기 자동차와 자율 주행차를 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트렌드를 이을 새로운 트렌드, '플라잉카'를 소개할까 합니다.

[앵커]
플라잉카라면, 저희가 제네바 모터쇼 때 잠깐 소개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말 그대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말하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달리기도 하고 날기도 하는 차인데요.

최근에는 도로에서 달릴 수 있는 비행기나 공중에 떠다니는 호버카, 아니면 개인 차량처럼 쓸 수 있는 비행기도 뭉뚱그려 플라잉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아직 쉽게 볼 수는 없지만, 예전에 블레이드 너러 같은 SF 영화에서 미래 사회를 보여줄 때 꼭 등장하던 요소이기도 했죠.

[앵커]
그러면 영화에서만 보던 플라잉카를 드디어 현실에서 만나볼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사실 현대적인 플라잉카가 처음 선보인 것은 194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에어로카'라는 이름의 자동차였는데요. 평소에는 자동차처럼 운전하다가, 날개를 달면 비행기처럼 날 수가 있었습니다. 대량 생산을 위한 허가까지 받았었는데요. 아쉽게도 상용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VZ-8 에어집'이란 이름의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플라잉카도 있었습니다. 미군이 주문했던 시제품이었는데요. 지상에서도 잘 움직이고, 잘 날았다고 합니다. 다만 현대전에는 걸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미군이 계획을 중단시켰죠.

이 두 가지 형태가 21세기에 다시 불고 있는 플라잉카의 시초라고 보셔도 됩니다. 항공기처럼 날개를 가졌거나, 아니면 헬리콥터처럼 프로펠러를 가졌죠.

[앵커]
신기한데요. 그럼 그동안 어떤 과정을 통해 개발되어 왔나요?

[인터뷰]
그동안 연구는 간헐적으로 이어졌었는데요.

2003년 미 NASA에서 개인 항공 차량(Personal air vehicle, PAV)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구 개발이 시작됐습니다. 이때 NASA가 내건 조건이 '날 수 있고 달릴 수도 있으면서 운전면허증만 가지고 있어도 운전할 수 있어야 한다'였거든요.

처음에는 연구 프로젝트 정도였다가, 007년부터 상금을 건 대회를 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실제로 날 수 있는 플라잉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요. 지금 보시는 것이 테라푸지아라는 스타트업에서 2009년에 선보인 '더트랜지션'이란 플라잉카인데요. 이때만 해도 많이 투박했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이렇게 미국 NASA에서는 대회까지도 열었는데요.

미국 외에도 다양한 나라들이 플라잉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다른 나라는 어떤 제품들을 선보였나요?

[인터뷰]
자동차 강국인 유럽과 일본도 플라잉카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슬로바키아 회사인 에어로 모빌이 가장 유명합니다. 지금 보시는 차는 '에어로 모빌 4.0'이라고 2017년에 발표된 모델인데요. 지상에서는 최고 시속 160km로, 하늘에서는 최고 시속 200km로 날 수 있는 기체라고 합니다. 2020년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고요. 가격은 160만 달러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16억 정도입니다.

[앵커]
확실히 앞쪽은 일반 자동차 같고, 뒤쪽은 비행기 같은 게 반반씩 섞어 놓은 모습이네요.

그럼 또 ...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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