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체온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소재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국화학연구원 조성윤 박사팀은 반도체 소재로 사용되는 ‘흑린’에 금 나노입자를 결합시켜 유연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열전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열전 소재는 열과 전기 에너지를 상호 교환시켜주는 기능을 하는데 기존 열전 소재는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 부식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새로운 열전 소재의 금 나노입자가 공기와 흑린의 접촉을 막아 산화 반응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소재를 피부에 닿는 다양한 웨어러블 장비에 활용하면 체온으로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어 별도의 전원장치가 필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태우 [ktw7879@ytn.co.kr]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