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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대규모 방한 소식에 난리난 이유 / 한국 김치 없으면 중국은 대참사 날듯 [잡식왕]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 관광객은 1,750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2016년 8백만 명에 이르렀던 중국인 관광객은 2017년 사드 배치 갈등 이후
중국에서 단체 관광을 제한하면서 절반가량으로 급감했었습니다.
그랬던 중국의 빗장이 올해 들어 조금씩 열리는 신호가 나타나면서 현재 6백만 명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13일 겨울방학을 맞아 3500명에 달하는 중국 학생들이 수학여행으로 서울, 인천, 대구 등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은 최근 3년간 단일 수학여행 단체로는 가장 큰 규모이고, 수학여행이 많지않은 겨울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한한령의 영향으로 그동안 중국인 관광객은 주로 개별방문으로 한국을 찾았는데, 최근 들어 대규모 단체 방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1월 초에는 중국 건강식품 기업 '이융탕' 임직원 5000명이 한국을 방문했는데요.
이것 또한 단일 방문으로는 201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중국 관광객입니다.
이들은 인천 호텔 1천여개의 객실에 나뉘어 숙박하고 경복궁·롯데월드 등의 유명 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또한 중국의 최대 황금연휴인 춘절을 앞두고 최근 바이두 같은 인기 포털에서 올해 춘절 연휴의 3대 해외 인기 여행지로 서울을 방콕, 도쿄와 함께 꼽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춘절 기간에 중국인 700만 명이 해외여행을 나갔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춘절 때 서울에 많은 유커가 몰릴 전망입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18년 8월 상하이 등 몇개 지역에만 오프라인을 통한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는 등 사드 보복 조치의 일부를 해제한 바가 있는데요.

지만 중국인의 대부분이 해외 여행 시 이용하는 씨트립 등 온라인 여행사에 한국 상품은 아직 올릴 수가 없는데요.
그런데 중국 여행사들이 한국 단체 관광 상품을 온라인에 올렸다가 삭제를 반복하며 눈치 보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올해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중국 여행사들이 알짜 수익을 내는 한국 관광 상품을 선점하기 위해 간 보기 차원에서 내놓으면서 시장과 중국 정부의 반응을 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소식이 나오자마자 한국 증시에서도 그동안 침체돼 있었던 중국 관련주들이 조금씩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화장품, 면세점, 엔터 주식들이 한한령 해제 관련주로 묶이면서 급등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한령 해제’의 봄바람을 예상하는 업계의 기대는 커지고 있지만,
현재 중국 폐렴의 확산에 따라 중국인들이 한국에 들어오는 것을 굉장히 꺼려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상황입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폐렴의 사람 간 전파 사례가 속속 나타내며 공포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에서는 폐렴 발생 초기에 사람간에 전파 가능성이 없다고 발표를 했었는데요.
특히 국경을 넘어 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감염자가 나타나자 "제한적인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은 있다"고 처음으로 전염 가능성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중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폐렴 누적 환자는 41명이고 6명은 중태입니다.
그리고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나 공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곧 다가오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에 지역간, 국가간 엄청난 대이동을 앞두고 감염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 또한 커지고 있는데요.
중국 내 이동뿐만 아니라 국가 간 이동으로 바이러스가 확산할 경우 주춤했던 감염 환자규모가 빠른 속도로 늘 수 있습니다.
아시아 뿐만아니라 심지어 미국까지 폐렴 공포가 퍼졌다고 하는데요.
미국 보건 당국은 LA와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중국에서 입국한 승객들을 대상으로 체온 체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종 폐렴의 원인균은 2002년 중국에서 전 세계로 확산해 730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스의 원인 바이러스와 77% 유사합니다.
이번 폐렴 바이러스가 아시아 주변국으로 계속 확산되자 한국으로 엄청나게 몰려드는 중국인 관광객때문에 우리나라에도 폐렴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사스가 발생했을 때도 한국은 중국과 교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감염자 수는 3명으로 매우 적었고
사망자는 아예 발생하지 않아, 한국은 왜 사스 감염자가 적은것이냐는 의문을 낳기도 했었는데요.

일각에서는 한때 한국의 김치 때문에 면역력이 강화되었다는 얘기들이 돌아다녔고,
그게 기사화되면서 중국에서 김치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었습니다.
실제로 김치의 대표적인 유산균 두 종이 강력한 항균 물질을 분비한다는 사실이 규명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김치를 먹는것만으로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순 없지만,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항균작용을 해주는 효과는 간접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도 김치 판매량을 관심있게 지켜봐야 겠네요.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도 최근들어 중국인들의 입국자가 증가하고 있고,

춘절을 맞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폐렴 감염자가 국내로 유입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지자체, 의료계와 협력해 감시와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중국 우한시 방문자 중 14일 이내에 발열, 호흡기증상을 보이는 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사례분류와 진단검사를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전국에 대책반을 구성해 설연휴 비상방역근무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폐렴 바이러스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고 우리나라도 철저히 방역을 강화해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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