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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게 예의없이 굴던 베트남이 이제 피눈물 흘리게 생긴 이유 (feat. 큰 결심내린 삼성)
어쨌든 베트남에서 이래저래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는 삼성이 인도시장을 내다보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인건비 문제죠. 2020년 들어 베트남의 최저임금은 전년 대비 평균 5.5% 인상됐습니다. 베트남은 1지역부터 4지역으로 분류해 지역별로 최저임금인상을 결정했는데 삼성전자가 공장을 세운 '박닌'의 경우 5.7%가 상승했죠. 월 급여 기준으로 약 22만원가량입니다. 1명에게 주는 22만원도 적은 돈이 아닌데 13만명에게 1인당 22만원씩 지급하면 한 달에 지출하는 금액만 286억입니다. 1년이면 3000억에 가까운 지출을 해야하니 아무리 인건비가 저렴하고 글로벌 거점이라고는 하지만 절대 가볍게 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닌 것이죠. 그럼 인도는 어떨까요? 지난 2019년 한겨레는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의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임금을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그 중 베트남이 평균 46만원, 인도가 31만원으로 큰 차이가 있었죠.
어쨌든 여러 매체가 예상하는 것처럼 베트남에서 철수해 인도로 옮긴다면 삼성에게는 큰 메리트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2019년 UN은 세계인구 전망보고서를 발표했는데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를 보유한 건 누구나 예상하듯 중국입니다. 14억 3,000만 명을 보유해 부동의 1위죠. 하지만 8년 후에도 그럴까요? 보고서에 따르면 그렇지 않습니다. 인구전망보고서는 현재 13억 6,000만 명으로 2위를 기록 중인 인도는 8년 후 14억 7,000만 명으로 중국을 넘어서 세계 1위가 된다고 예측했습니다. 바로 출산율 때문이죠. 현재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제발 아이 좀 많이 낳아달라며 1자녀 정책을 전면 폐지시켰음에도 출산율이 1.62명으로 줄어 미국보다도 낮아졌습니다. 반면 인도는 여전히 2.33명을 유지하면서 8년 후면 중국을 추월한다고 봤습니다. 그리고 2059년까지 이 수치가 지속적으로 늘지만 중국은 2013년 이후로 계속 감소하고 있죠. 장차 세계시장의 중심은 중국이 아니라 인도가 되는 겁니다. 언제나 그렇듯 많은 인구는 많은 소비를 불러옵니다. 그러므로 인도를 누가 선점해 장악하느냐, 인도인들의 마음을 얼마나 매료시키느냐에 따라 글로벌 기업에게는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전략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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