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안에 위치한 평택항
평택항과 중국 칭다오항을 잇는 뱃길이 열릴 전망이다.

칭다오(靑島) 항만교통위원회는 최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개최된 ‘제15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중국 칭다오와 평택을 잇는 신규항로 개설이 확정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항만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이 신규항로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운행될 것이며, 운행 소요 시간은 약 18시간 정도 걸린다.

지난해부터 제기됐던 신규항로 개설 문제는 1여년간의 지루한 교섭을 통해 마침내 성사됐다.

칭다오시 관계자는 "이번 회담성과로 한중 양국간 인적, 물적 교류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며 한중간 교류가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칭다오에는 8천개 이상의 한국기업과 10만명에 이르는 한국인이 생활하고 있다. 칭다오는 한국기업의 투자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도시 중 하나로 지난해 칭다오와 한국의 무역 거래량은 76억 8천만 달러에 달하며 관광객 또한 50만명 이상이나 된다. [온바오 김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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