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이스라엘 의회가 12일 야당의원을 포함하는 전쟁 내각을 구성했다고 이스라엘 타임즈가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국방부 장관 요아브 갈란트, 전 국방부 장관 베니 간츠, 전 이스라엘 방위군 참모총장 가디 아이젠코트, 기드온 사르, 칠리 트로퍼, 이파트 샤샤-비톤 등 7명으로 구성된 전쟁 내각은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간츠와 네타냐후의 합의에 따르면, 전쟁 내각은 최소 48시간마다 회의를 열 예정이다. 전쟁 내각은 보안 기관에 작전 지침을 내리고, 첫 번째 회의 후 전쟁 목표를 확장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 내각 구성을 발표하면서 "이번 전쟁은 하마스 테러 조직을 근절하기 위한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마스는 IS(이슬람 국가)와 같이 유대인과 인류에 대한 위협"이라며 "하마스는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야당 예시 아티드당의 랍비드 대표는 내각 가입을 거부했다. 랍비드 대표는 "이 내각은 실패할 것이며,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 실패 책임자들은 정부에 들어올 수 없다"며 "나는 이 내각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지만, 내각 외부에서 전쟁을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0일부터 가자 지구를 향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1,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3,0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 내각은 전쟁 내각을 구성하고, 야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확보함으로써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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