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철도 재건 위한 북한 현지조사 실시















▲ 북한의 나진항



북한의 나진에서 러시아 국경까지 이어지는 철도 개•보수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중앙통신사는 북한과 러시아가 오랫동안 협상을 펼쳐오고 있는 북-러 국경철도 개·보수사업을 위해 러시아 철도회사가 북한을 방문해 현지 답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지난 23일 전했다.



통신은 "러시아 측은 북한 나진과 러시아의 하산을 연결하는 철도 재건사업과 시베리아 횡단 철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에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관원과 철도공사는 북-러 국경철도 일부 구간과 러시아가 운영할 북한 동북부에 위치한 나진항을 돌아보고 답사를 통해 재건에 필요한 최종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고 전했다.



북-러 국경철도 재건을 책임진 러시아 철도공사는 나진-하상 구간이 철도로 연결될 경우 러시아의 원유를 북한으로 수송해 나진에서 가공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이번 북한 방문에서 55㎞에 이르는 철도의 현대화 시설 등을 집중 토론하게 된다.



통신은 "빠른 시일 내에 나진-하산 개·보수와 나진항 재건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우선 러시아 측은 나진-하산 철도 보수에 25억 달러를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온바오 김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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