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플로리다 한인회 연합회(회장 박일상)은 오는 7월 4일 탬파에서 열리는 플로리다 연합체육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과 전임회장들은 체육대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후원금을 보내기로 결의하였다.
지난 24일 오후 6시 올랜도 오사카 식당에서 열린 연합회 임시총회가 이진화 사무총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국민의례와 회장 인사말 후 연합체육대회에 대한 준비보고가 있었다. 서부플로리다 한인회 최흥균 회장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참석하지 못한 관계로 박일상 회장이 전화로 보고를 받고 대신 설명하였는데, 현재 체육대회 장소로 USF가 확정되었고 운동 종목만 결정되면 된다는 준비 현황을 회원들에게 보고하였다.
이어 각 지역 한인회의 활동 상황과 계획을 보고 받는 순서에서는 멀리 포트 월튼비치에서 참석한 오영자 회장의 보고와 잭슨빌 조경구 회장, 그리고 올랜도 이미대자 회장의 활동보고가 있었다.
이어 회의에 들어갔는데 잭슨빌 조경구 회장은 미 전체가 불경기 상황이라 체육대회 참가가 불투명한 상태하고 말하면서 이번 연도에는 거르고 내년에 하면 안되겠냐고 제안하였지만 참석자들의 대부분이 2세들을 위한 축제라는 체육대회의 기본 취지를 이해하고 대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더구나 내년 유가는 더욱 상승할 것인데 그 때에도 체육대회를 연기할 것이냐 등 반대 의견을 제시하여 체육대회는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지었다.
종목은 탬파에서 제안한대로 축구, 농구, 배구, 소프트 볼, 탁구, 400M 계주 등으로 선정되었다. 골프를 종목으로 넣자는 안도 나왔지만 체육대회가 2세들을 위한 축제인데 단체장들이 골프장으로 다 떠나버리면 젊은 세대들을 격려하고 응원할 수 없다는 반대 의견에 따라 부결되었다.
세부 사항으로 각지역 참가비가 전년과 마찬가지로 대도시는 600달러, 소도시는 300달러로 정하고 전임회장들은 후원금을 보내기로 하였다. 후원금 문제로 회원들의 갑론을박하는 과정에서 올해 예산 문제로 불참하는 포드월튼비치의 공인숙 한인회 사무차장이 개인적으로 연합회 체육대회를 위해 1000달러을 후원해 그동안 후원금을 내지 않으려고 발뺌을 하던 대부분의 전임회장들을 무색케 했다.
그래도 이 자리에 참석한 전임회장들은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바쁘고 힘든 상황이지만 어려운 발걸음을 한 것만은 사실이다. 이번 연합회 임시총회에는 탬파 및 마이애미 지역에서 회장을 역임한 회원들은 한사람도 참석하지 않아 회의장은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연합회원들은 박일상 회장을 비롯해 채종훈, 이소남, 조경구, 양정수, 오영자 회장과 이진하 사무총장, 포트윌튼 비치 한인회 김정애 봉사부장, 공인숙 사무1차장 등이다.(6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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