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공장, 항만 방문해 식품 안전성 현황 조사



일본에서 최근 발생한 중국산 '농약만두' 파문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지난 6일 주중일본대사관에 '식품안전담당관'을 파견했다고 일본 교토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산 '농약만두' 등 중국산 식품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끊이지 않자 중국 현지에서도 식품의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담당관' 직무를 신설하고 담당관을 이미 파견해 업무에 들어갔다.



신문은 "이번 식품안전담당관 파견은 일본 정부가 식품의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 외국 주재 대사관에 파견하는 첫 담당관으로, 후생노동성 직원 1명이 대사관에 상주하면서 식품 공장과 항만 등을 방문해 일본으로 수출되는 식품의 안전성 문제에 따른 모든 상황을 조사하게 된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은 중국산 '농약만두' 파문 이후 지난 1월 말부터 중국에서 수입되는 야채량이 급감해 지난 2월 첫 주부터 셋째 주까지의 수입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39.7%한 2만 704톤에 그쳤다.



신문은 "중국산 농산물의 급감은 중국이 수출 검사 조치를 강화한 동시에 일본 수입업체들이 주문량을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만일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일본 내 농산물 가격은 급상승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우려했다. [온바오 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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