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로운 올림픽 성화 봉송은 라싸의 사회 안정 시사

















▲ 시짱 자치주 라싸의 포탈라궁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라싸(拉薩)의 독립 시위 사태 후 금지했던 외국인의 티베트(시짱, 西藏) 관광을 어제(25일)부터 다시 허용했다.



중국은 티베트 독립 시위 발생 후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자국민을 포함한 외국인의 티베트 관광을 전면 중단하고 사태 수습과 함께 쾌적한 관광 환경 마련을 위해 하드웨어, 서비스 등을 개선하며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해왔다.



티베트 여유국(관광국) 자눠(扎诺) 부국장은 “티베트 사태가 수습되고 관광 시장 재정비를 마무리한 지난 4월 23일부터 홍콩, 타이완, 마카오를 비롯한 내국인의 티베트 관광을 재개해 20일까지 160개 단체 관광단이 티베트를 다녀갔다”면서 “티베트를 다시 찾은 관광객들은 안전한 관광 환경과 티베트 시민들의 우호적인 태도에 모두 만족해 했다”고 전했다.



자 부국장은 "티베트 독립 시위로 숱한 수모를 겪었던 올림픽 성화가 지난 21일 라싸에서 순조롭게 봉송된 것은 라싸가 이미 사회 안정을 되찾았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티베트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티베트를 방문하길 기대하고 있으며 더욱 안전하고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자 부국장은 계속해 “외국인 관광 재개는 각계의 여러 의견을 수렴해 전면 개방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온바오 한성훈, 김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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