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프리스케이팅-갈라쇼 인터넷 판매표 매진
















▲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강렬한 표정으로 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연아 선수(사진출처: 연합뉴스)




재중 교민들의 김연아(18∙군포수리고) 사랑이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 입장권 매진 행진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베이징 현지시간 7일 오후 12시), 오늘(8일)과 내일(9일)로 예정된 프리스케이팅과 갈라쇼 입장권 약 1만장이 인터넷 예매를 통해 다 팔려나간 상태다.



'컵 오브 차이나' 입장권 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티켓 예매 사이트 88piao(www. 88piao.com)의 박지연 팀장은 “이렇게 반응이 좋을지 몰랐다. 30여 중국 업체가 티켓을 예매∙판매하고 있는데 일부 좌석을 제외하고 주말 프리스케이팅과 갈라쇼 입장권 인터넷 판매가 끝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이 중 2천장 이상이 베이징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이 구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아 선수가 경기하는 베이징 수도체육관(首都体育馆)은 1만8천여 명을 수용을 할 수 있는 빙상경기장이다.



일부 표를 구하지 못한 교민들은 입장권 예매처에 전화해 반환된 표 유무를 확인하고 있으며, 당일 경기장 현장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교민 이성훈 씨는 “김연아 선수가 중국에서 경기 중이란 사실을 어제(6일) 언론보도를 통해서 알았다”며 “김연아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기에 여의치 않으면 현장에서 암표라도 살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일찌감치 표를 구입한 교민들은 김연아 선수의 우승을 위해 어떻게 응원하고, 어떤 선물 준비할 지 행복한 고민 중이다.



왕징에 거주하는 주부 이영희 씨는 “아이들이 김연아 선수를 너무 좋아해 일찌감치 표 구입을 마쳤다. 지난 베이징올림픽때 썼던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적힌 머플러라도 가져가 응원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즐거워했다.



또 교민 윤재규 씨는 “경기장에 태극기 가져가 응원할 예정이며, 김연아 선수를 위해 작은 꽃다발이라도 준비해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피겨요정 김연아 선수는 지난 6일 열린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종합 점수 63.64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온바오 임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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