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도주한 칭다오의 평양모란관 여종업원, 김은정(23)씨




최근 북한이 중국에서 운영 중인 식당의 여종업원들이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데일리NK(DailyNK)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칭다오(青岛) 스라오런(石老人)관광구의 '평양 모란관' 여종업원 김은정(23)씨는 실종된지 7일이 넘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식당 측은 이미 전단지를 배포했는데 이곳 사람들은 "실종이라고 표현은 했지만 여종업원 스스로가 도망친 것"으로 보인다.



북한식당에서 근무하는 여종업원들은 북한에서 특별한 정식교육과 서비스 교육을 받은 엘리트층의 여성들인데 한국 관광객과 조선족, 중국인들과의 접촉으로 '붉은' 사상보다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져 도주 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지난 10월에 도주했던 북한식당의 여종업원은 붙잡혀 북한으로 송환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 발생하자 북한식당 측은 여종업원이 도주시 전단지를 배포하고 북한 당국은 도주자를 추적하는 전문요원을 배치하고 있다.



북한식당의 여종원들은 북한 현지에서 출신 성분이 좋으며 철저한 검열을 통해 선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로 파견되는 이들 여종원들은 식당에서 홀 서비스와 함께 노래와 춤을 추며 공연도 한다.



북한식 한복 등 전통의상을 주로 입는 북한식당의 종업원들은 개인 외출이 금지돼 있으며 외출 시 단체로 행동하는 등 엄격한 내부 규율로 관리된다.
[온바오 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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