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사진] 베이징 왕징(望京)의 롯데마트
|
롯데마트가 26일 칭다오(青岛) 청양(城阳)구에 중국 9호점을 오픈했다.
청양점은 롯데마트가 지난 2007년말 네덜란드계 대형마트 마크로(Makro)에서 인수한 뒤 리뉴얼해 운영해온 기존 8개 점포와는 달리 중국에서 직접 건물을 확보해 매장을 꾸민 첫 점포다.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는 "청양점은 진정한 의미의 롯데마트 중국 1호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 대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선진화한 한국적 마케팅 시스템을 접목해 지역내 1등 할인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청양점은 칭따오에 개발중인 초대형 복합쇼핑몰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3층에 매장면적은 약 14,550㎡ 규모이다.
청양점은 현지화 전략에 따라 중국인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 이동통신과 안경점, 양국, 화원, 식당가, 카페 등 30여개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김치와 라면, 소주 등 인기 있는 한국상품존도 별도로 구성했으며, 생필품 위주로 구성한 롯데마트 PB(Private Brand)상품도 운영된다.
롯데마트는 "한국 유통업체 중 처음으로 칭다오 지역에 진출함으로써 까르푸와 월마트 등 글로벌 대형마트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청양점을 시작으로 올해 베이징 등에서 2개 점포를 추가 개점하고, 향후 화북(华北) 지역을 중심으로 부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