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국립 공주대학교사범대 참관실습단

▲ 국립 공주대학교사범대 참관실습단이 랴오닝조선족사범학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주대학교사범대 학생들이 중국 선양의 랴오닝성조선족사범학교를 방문하고 일주일 동안 참관실습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참관실습은 누리(NURI)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서 수업참관을 통해 타교의 수업방식과 교육관을 이해하고, 선양의 농촌도 견학한다.



누리참관실습단은 지난 3일, 공주대 누리사업 임연기 단장(공주대학 교수)과 국어교육과 김영미 교수 인솔하에 선양에 도착했다.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New University for Regional Innovation)의 줄임말인 누리(NURI)사업은 대학 교육의 질적 향상과 경쟁력 강화,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원 사업이다.



인솔 관계자는 "사범대로는 유일하게 누리공모사업에 선정된 공주대 사범대학 특성화사업단은 지난 5년간 일본, 호주 등 여러국가의 학교를 견학했으며, 올해는 2명의 인솔교수와 10명의 학생들이 랴오닝성조선족사범학교를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누리사업단 임연기 단장은 이번 방문의 목적을 "중국의 조선족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수업참관 및 교사실습을 통해 조선족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중국 교육체계의 이해와 함께 다문화 교육의 방향을 탐색하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소개했다.



참관 실습단은 외국학교 참관을 통해 외국의 교육제도를 체험하고 세계적인 안목을 갖춘 교사로 거듭나기 위한 교육을 습득한다. 특히 중국 조선족사범학교를 참관함에 따라 민족적 자긍심을 길러주고 동포의 뿌리를 알려주는 데 의미가 크다.



임연기 단장은 “공주대의 선진적인 프로그램이 한국 예비교사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단기간이지만 랴오닝성조선족사범학교와 공주대학교사범대 두 학교가 상호 교류하고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4일, 누리단 학생들은 참관실습을 마치고 오후에는 간담회를 가졌다. 조선족 교사들도 참가한 간담회에서는 학생들이 수업 중 느낀 바와 궁금한 점을 물어 한국 예비교사들의 열의를 드러냈다.



공주대학교사범대 3학년에 재학중인 강태양 학생은 조선족 교사에게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학생을 주도하는 힘이 느껴졌으며,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하는 수업방식은 배워야 할 부분”이라며 “조선족 학생들이 수업에 열중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고 인상을 밝혔다.



또한, 조선족 교사들은 10명의 한국 학생들이 끊임없이 질문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고 “한국 예비교사들의 자질을 판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참관 실습단은 6일까지 랴오닝성조선족사범학교에 머물고 선양지역 농촌 문화 탐방을 마친 후 10일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공주대는 올해 재외동포교육센터를 설립하고 한민족 교육메카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 4월 1일 공주대 옥룡캠퍼스에서는 ‘재외동포 교육센터 현판식’과 첫 입학식이 개최됐다. [온바오 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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