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중국 농촌학교 어린이들에게 책을 선물했다.



대한항공은 중국 지역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애심계획(愛心计划)'의 일환으로 29일 중국 우한(武汉)시 소재 창쉔링제중신 초등학교에서 도서 기증 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이 중국 초등학교에 도서를 기증한 것은 지난해 10월 베이징시 홍싼초등학교에 이어 두 번째다. 창쉔링제중신 초등학교는 우한시에서 30km 떨어진 농촌에 위치한 재학생 920명의 학교로 도서관에 제대로 된 책이 없어 어린이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최근 대한항공은 우한시 적십자에 지역 학교 대상 도서 지원의 뜻을 전달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창쉔링제중신 초등학교와 인연을 맺게 됐다.



이날 대한항공은 교과서, 참고서, 소설책 등 어린이들이 지식 함양을 위해 필요한 책 1500권을 기증했다. 행사는 이승범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 우한시 교육국장과 적십자 부회장, 초등학교 어린이 170 명 등이 참석했다.



이승범 중국지역본부장은 “대한항공이 기증하는 책이 어린이들에게 풍요로운 청소년 시기를 보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뤄후이궈 초등학교장은 “그동안 예산 부족으로 아이들에게 책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다”면서 “대한항공이 책을 기증해줘 우리의 희망이 이뤄졌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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