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여름방학 기간인데도 서울대 기초과학교육연구공동기기원에서 주사전자현미경(SEM)을 이용해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박원철 교수. 사진 제공 서울대


▲ 지난달 여름방학 기간인데도 서울대 기초과학교육연구공동기기원에서 주사전자현미경(SEM)을 이용해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박원철 교수.(사진출처: 서울대)




서울대에서 처음으로 조선족 교수가 탄생해 화제다.



서울대는 3일 "나노분야 전문가인 박원철(38) 교수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나노융합학과 전임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에 따르면 박 교수는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图们)에서 태어난 조선족 3세로, 옌볜대학(延边大学) 화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전임강사로 지내다 2000년 2월 한국으로 유학왔다.



박 교수는 2004년 서울대 화학과 박사과정을 마쳤고 이후 화학생물공학부 두뇌한국(BK)21 사업 연구교수로 활동했다.



그는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나노캡슐' 관련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리는 등 우수한 성과를 이뤄 결국 전임교수직을 따냈다.



박 교수는 “학생을 지도할 때도 진정한 연구자가 될 수 있는지 등 적성을 잘 파악해서 지도하는 게 목표”라며 “채찍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채찍질을 가하고 격려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격려하는 스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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