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쑤성 타이저우대극원에 전시된 위안밍위안 12지신 두상.

 

베이징 문화유적지 원명원(圆明园, 위안밍위안)의 12지신 두상 중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호랑이, 돼지, 원숭이, 소의 두상이 장쑤(江苏)성 타이저우(泰州)대극원에서 전시되고 있다.



주말이던 지난 26일과 27일, 이 지역 시민들은 문화유산 환수 문제로 프랑스와 줄다리기를 했던 위안밍위안 유물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이곳으로 몰려들어 전시회는 북새통을 이뤘다. 이 전시회는 국경절 당일인 오는 10월 1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프랑스는 2차 아편전쟁 중 중국에서 약탈해간 위안밍위안의 12지 두상 중 토끼, 쥐 두상을 지난 2월 크리스티 경매에 내놓아 중국인들의 비난을 산 적이 있다.



당시 중국해외문물환수전용기금의 차이밍차오(蔡铭超) 고문이 3149만 유로에 낙찰 후 고의로 유찰시키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확인 결과 차이 씨와 각축을 벌인 낙찰 제2, 제 3자 중 한 사람은 낙찰을 받은 후 중국으로 문화재를 돌려줄 계획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제 발등을 찍은 꼴’이 되었다는 오명을 쓰게 됐다. [온바오 박설이]
관련뉴스/포토 (1)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