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지역 주거공간에 新개념 선도할 전망



지난 10월 27일 선양 한단성 부동산개발유한공사(동사장 손명식)가 한국동인그룹(회장 최태호)과 함께 세우는 ‘한국신성'의 기공식이 열렸다.



중국 최대의 코리아타운인 선양시 시타(西塔)북쪽에 세워질 ‘한국신성' 부지에서 개최된 기공식에는 김관용 한국 구미市 시장, 한인수서울 금천구 구청장, 안경찬 선양한국인회 회장, 싱카이(邢凱) 선양 부시장, 원구이춘(溫貴純) 황구구 구위원회 서기, 왕훙타오(王洪濤) 황구구 구장 등 주요 인사와 수백 명의 현지 중국인과 한국인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기공식에는 중국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진 한국인 150여명이 참석해 ‘한국신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기공식에서는 여느 기공식과는 다른 이례적인 일이 있었다. 한단성 손명식 동사장은 허례허식의 기공식을 지양하고 보다 의미깊은 기공식을 위해 화환을 일체 받지 않는 대신 라면을 받아 이를 빈곤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한 것이다. 기공식 참석자들 뿐 아니라 이 소식을 접한 많은 한국인과 중국인이 하나같이 깊은 공감을 표시했다.



이날 현장에서 기공식을 마친 후 선양 타이위안제(太原街)의 상마오(商貿)호텔에서 오찬과 ‘한국신성' 설명회가 있었는데 진행은 한국의 유명 방송인 허 참 씨가 맡았다.



기공식을 갖기 전부터 1,300명이 넘는 상담자들이 찾아드는 등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한국신성'은 선양시 정부가 ‘세계 최고의 코리아타운 건설'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추진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한국신성'에는 1,100세대의 오피스텔과 아파트가 들어서는데, 그야말로 황금지대에 세워지면서도 분양가는 1㎡당 3,000元대에 맞추고 있다. 이 같은 가격 산정은 선양시 정부가 철거비용을 모두 부담, 건설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중국 대도시마다 신축되는 고층 아파트들은 대부분 100㎡ 이상의 대형 아파트가 주류를 이룬다. 특히 중국에서 체류하는 외국인은 적당한 주거공간을 찾지 못해 애를 먹기 십상이다. 즉 좋은 주거지로는 100㎡ 이상의 대형 아파트 밖에 없고, 적당한 평수의 아파트를 찾으면 주거시설이 열악한 경우가 다반사였다.



‘한국신성'에 세워지는 오피스텔과 아파트는 가족을 위한 100㎡대의 아파트와 비즈니스맨을 위한 50㎡-75㎡대의 합리적인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한국신성'의 오피스텔과 아파트는 실속있는 소형 평수의 업무와 주거시설을 원하는 외국인들로부터 크게 환영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텔 수준의 고급스럽고 편안한 시설과 현대적 감각의 사무공간을 갖춘, 즉 호텔과 사무실을 한데 묶은 한국신성 오피스텔의 등장은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 비즈니스맨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지상 5층까지 들어서는 상가에는 24시 편의점, 약국, 세탁소, 무인은행, 헬스클럽, 식당, 위성방송, 사진관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건물 안에서 생활과 사업 모든것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 024-2347-7811/7000, www.handancheng.com)



<2004년 11월 8일∼11월 14일 제2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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