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영국 대영박물관에 전시 중인 중국 유물

▲ [자료사진] 영국 대영박물관에 전시 중인 중국 유물

 

전란 중에 해외로 유출된 위안밍위안(圆明园, 원명원) 문물에 대한 탐사활동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위안밍위안관리처 직원들과 칭화대학(清华大学)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안밍위안해외유출문물조사단'은 현재 해외에 유출된 위안밍위안 문물의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단은 전란 중에 위안밍위안 문물 목록이 소실돼 정확한 통계를 낼 순 없지만 현재 해외로 유출된 문물이 150만여점으로 47개국 2천개 박물관에 분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조사단은 현재 영국 대영박물관 측에 위안밍위안 문물 조사 및 반환에 대한 협조와 토론회를 요청해놓은 상태로 대영박물관에서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영박물관은 중국 유출문물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세계에서 현존하는 비단화(绢画) 중 가장 오래된 <여사잠도(女史箴图)>를 비롯해 서화, 옥기(玉器), 청동기, 도자기, 장신구 2만3천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조사단 관계자는 "위안밍위안이 중국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만큼 연말까지 정확한 수량을 파악해 유물 반환에 대해 각국 박물관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온바오 D.U.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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