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만에 월드컵 진출권을 따낸 북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

▲ 44년 만에 월드컵 진출권을 따낸 북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 남자축구 대표팀에게 손목시계와 인민체육인 칭호를 하사했다고 중국 반(半)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양형섭 부위원장, 체육지도위원회 박학선 위원장, 김정훈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 열린 표창식에서 김 감독과 정대세를 비롯한 16명이 인민체육인 칭호를, 미드필더 지윤남 등 3명이 공훈체육인 칭호를 받았다.



이들은 또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름이 새겨진 손목기계를 선물로 받았다.



북한에서는 국제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인민체육인, 공훈체육인’이라는칭호를 부여하는 동시에 국가 훈장을수여하고, 평생 동안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인민체육인'은 올림픽이나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에게 부여하는 칭호이며, '공훈체육인'은 아시아 선수권 대회나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 주는 칭호이다.



한편,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44년 만에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진출하는 북한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월 프랑스로 열흘 간의 전지훈련을 떠나는 등 일찌감치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김정훈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66년 이상의 좋은 성적을 내길 희망한다"며 "북한축구의 새역사를 창조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온바오 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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