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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6일 STX의 중국 다롄시와 푸순시 엔진공장 준공식 모습

 

STX가 중국 다롄(大连)시와 푸순(抚顺)시에 각각 엔진공장을 준공했다.



STX는 6일 중국 다롄시 창싱다오에 위치한 STX다롄기지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 샤더런(夏德仁) 다롄시위원회 서기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STX다롄엔진과 STX중공푸순은 엔진공장 완공을 통해 주요 엔진부품에 대한 소재-가공-조립에 이르는 엔진 생산의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 가능하게 되어 더욱 경쟁력 있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확립하게 됐다.



총 99만 1518m2의 부지에 준공된 다롄의 대규모 엔진공장은 자동제어방식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12K 98MC-C까지 시운전이 가능토록 구축됐다. 또한 9K 80MC엔진의 경우 최대 3대가 동시에 시운전이 가능하다.



다롄의 엔진공장은 2008년 2월 말 착공해 지난 1월에는 1호기 시운전을 실시했고, 현재 연간 200대, 최대 300만 마력의 선박용 저속엔진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되어 연간 매출 60억 위안 (1조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8년 4월 착공한 STX중공푸순의 엔진공장은 중국 내 증가되고 있는 4행정 디젤엔진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건설됐으며, 선박발전기용 디젤엔진을 연간 500대, 60만 마력 생산 가능한 규모의 공장이다.



또한, STX다롄엔진과 STX중공무순의 엔진공장은 엔진 생산은 물론 엔진핵심부품인 대판(Bed plate), 크랭크샤프트 등을 생산 가능하며, 연간 생산능력 35,000톤 규모의 주조시설도 갖추고 있다.



STX다롄은 이번 엔진공장 준공을 계기로 기존에 수입하던 물량을 자가 조달 가능하게 돼 부대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납기 효율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협력업체 간 시너지 확보가 가능해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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