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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 홍인수 대표, 작품 '서울의 달'

 

22일, 일주일 동안 중국 선양(沈阳)한국인문화원에서 열린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첫 서양화 전시회가 막을 내렸다.



‘그림사랑’의 대표 홍인수 씨는 “문화혜택을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선양의 한국인들에게 샘물 같은 존재로 활동하고 싶다”며, “교민들이 미술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경험하면서 생활의 여유를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그림사랑’은 앞으로 일 년에 두 차례 정도 정기적인 전시회 활동을 가질 예정이며 기회가 된다면 개인전도 열고 싶다”며 작가로서의 소망을 얘기했다.



홍인수 대표는 단국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홍익대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5년 전부터 중국 선양에서 한식당 '신초원정' 을 운영하면서 선양국제학교에서 미술교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미술을 전공했거나 현재 미술교사로 활동 중인 선양 교민들이 뜻을 모은 단체로서 홍인수 대표를 비롯, 노영중, 김주희, 김미정, 최숙자, 조진현 작가가 참여했다.



한편, 올해 10월에 개원한 선양한국인문화원은 부족한 콘텐츠 때문에 적극적인 공간활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진전시회, 음악회, 교육 관련 강의, 영화 무료 상영 등 여러 방면에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공유하는 활동을 넓혀나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전시회는 문화원의 공간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인수 대표는 “다음에는 한•중 합작 전시회를 열어 한국인, 중국인 모두가 참여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온바오 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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