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만개의 유적지가 경제발전 과정에서 소실됐다고 영국 언론 가디언(The Guardian)지는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982년부터 약 3만개의 유적지가 소실됐으며, 이는 중국의 빠른 경제발전 때문이었다.



중국 국가문물국 관리는 고대의 분묘와 사찰, 민가 등의 유적지가 도로와 저수지 개발 등 경제개발로 인해 훼손되거나 유실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적지 관리자는 지난 20년 동안 경제발전으로 훼손된 문화재는 문화대혁명 기간보다 많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지난 10년 동안 수도 베이징의 역사적인 정원들이 불도저에 의해 밀렸다"며 "이같은 현상은 다른 지방에서도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한 "중국의 유적지 파괴는 신농촌 개발 등으로 앞으로도 계속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정부는 문화유산보호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소실되는 유적지를 막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바오 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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