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海南)성 츙하이(琼海)시 농민들이 고추값이 폭락해 출하 비용도 못 건지게 되자 아예 수확을 포기한 채 애써 재배해 온 고추를 폐기 처분하고 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주하이시에서는 최근 고추값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다 생산 원가인 근(500g)당 0.5위안(85원)보다 낮은 0.4위안(68원) 상태이다. 농민들은 고추값 시세가 가장 좋을 때는 0.9위안(153원)/근까지 받았다.



주하이시의 고추값이 이처럼 폭락한 것은 주요 공급지역인 광둥(广东)성, 광시(广西)성의 시장 수요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하이시는 이번 겨울 전체 야채 재배 면적 13만무(畝, 1무=약 200평) 중 6만무 이상을 고추 품종으로 심었다.



이에 공급과잉으로 고추값은 계속해서 하락했고, 농민들은 출하를 미루다 농작물을 고스란히 버리고 있는 상황이다. [온바오 임현재]











 [관련사진]























하이난(海南) 고추값 폭락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