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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룡시 문화관 김동하 관장이 김영건(좌) 시인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조선족 대표 시인인 김영건이 지난 17일 연변 화룽(和龙)시 서성진 와룡촌에서 자신의 세번째 시집 '아침산이 나에게로 와서 안부를 묻다' 출간기념식을 가졌다.



연변인민출판사 민족문정기간행물센터와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가 주최하고 화룡시 서성진정부와 화룡시문화관의 후원한 이날 기념식에는 50여명의 조선족 문인들이 참석했다.



김영건 시인의 시집 '아침산이 나에게로 와서 안부를 묻다'는 ▲ 심지절창 ▲ 아오모니 기억 ▲ 바람을 가르는 팡세 ▲ 파페포토 투게더 ▲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주제로 나눠져 있으며 총 112편이 시가 수록돼 있다.



평론가 한춘은 서평에서 "김 시인은 존재와 부재 사이를 왕래하는 인간실존의 양면성을 정직하게 시인하고 인간의 존재를 우주의 존재와 동일시하면서 인간의 부끄러운 실상과 민족의 아픈 실상을 남김없이 밝혔다"고 말했다.



또 참석자들은 "김영건 시인은 역설, 변형과 굴절, 인간과 자연의 합일을 통해 참신한 시적형상을 창조하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유수한 시 작품으로 우리 시단을 한결 빛내주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김영건 시인은 연변텔레비죤 프로듀서와 감독으로 활약하면서 많은 인기프로들을 창출했다. 또 중국 100대방송인, 성(省) 10대 방송인으로 선정됐으며 전국소수민족 준마상, 중국소수민족최우수방송프로 최우수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김영건 시인은 연변인민출판사 '문화시대' 주필,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 주임, 연변시가학회 회장, 심련수문학상운영위원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온바오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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