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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조사] 일반가정을 직접 방문해 인구조사를 하고 있는 조사원의 모습

 

6개 성(省)정부 인구관리 엉망

중앙정부, 11월부터 650만명 동원 인구조사 실시



중국 일부 지방정부의 엉터리 인구업무 관리로 출생인구 수가 10% 이상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인구계획생육위원회는 19일 "지난해 9월 전국적으로 인구와 산아제한에 대한 기초정보 조사작업을 실시한 결과 6개 성(省)의 실제 출생인구가 각 성정부에서 보고된 출생인구 통계보다 10% 이상 많았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작업에서는 지난 2000년 이후 출생자와 그 부모들의 상관 정보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그중 유동인구 상황까지 파악해 기존 인구조사보다 정확성을 높였다.



위원회 관계자는 "정확한 인구조사를 위해 그동안 드러난 여러 문제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며 "정확율 90%를 목표로, 조사방법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1월부터 실시되는 10년마다 한번씩 실시하는 제6차 인구센서스를 위해 조사원 650만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직접 나서는 것은 인구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조사원들이 약 2달간 각 지역을 찾아다니며 진행하고 중국 내 홍콩과 마카오, 타이완(台湾), 외국인도 포함된다.



2005년 제5차 인구조사에서는 중국의 총인구가 12억9천만명으로 조사됐다. 올해 말까지 중국 총인구는 약 13억6천만명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도 국가인구계획위원회 유동인구서비스관리사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의 인구는 매년 800여만명이 증가하고 있어 2033년에는 15억명을 넘어서며, 이를 정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바오 임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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