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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중국의 대표음식 중 하나인 '신선로(샤브샤브, 火锅, 중국명 훠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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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조리협회(中国烹饪协会)가 최근 중국 전역에서 '신선로(샤브샤브, 火锅, 중국명 훠궈)'의 화학첨가제 유해 여부가 논란이 되자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완바오(北京晚报)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주요 언론들을 통해 중국 전역에 판매되는 신선로의 80% 이상이 화학첨가제가 과다하게 첨가됐다는 기사가 퍼지면서 중국 시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됐다.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신선로 불매' 여론까지 확산되는 등 논란이 커지자 중국조리협회는 서둘러 기자회견을 열고 화학첨가제에 대한 진상을 규명했다.
중국조리협회 차오제(乔杰) 부비서장은 기자회견서 "최근 중국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 신선로 기업 1백개의 산하 체인점 9천여곳을 대상으로 사용 중인 첨가제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결과, 100% 합격 판정을 받았다"며 "샤브샤브의 80% 이상이 화학첨가제 과다 첨가 여부는 명백한 거짓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규정을 미준수한 일부 음식점 때문에 중국 전역의 샤브샤브점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협회 차원에서 모든 샤브샤브점에 대한 관리 규정을 강화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신선로' 화학첨가제 논란은 지난 15일 난징(南京)서 처음으로 화학첨가물이 대량 첨가된 신선로가 발견된 이래 곳곳에서 유사 사례가 적발되면서 불거졌다. [온바오 D.U.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