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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중국의 대다수 컴퓨터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윈도우 XP'의 부팅화면



중국의 대다수 컴퓨터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운영 체계 '윈도우(Windows)'의 90%가 가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문 컴퓨터 웹진 마이드라이버스(Mydrivers, 중국명 驱动之家)는 24일 마이크로소프트사 최고경영자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의 말을 인용, '윈도우' 중국 사용자의 90%가 해적판을 사용하고 있으며, 10%만이 정품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발머의 말에 따르면 최근 자사에서 내놓은 '윈도우 7(Windows 7)'의 전세계 점유율이 20%를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사용자들의 84% 이상이 여전히 '윈도우 XP(Windows XP)'를 사용하고 있으며, 50% 이상이 구식 웹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 6'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사용자들의 대부분이 해적판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정식 신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을 경우 돈을 내지 않고선 컴퓨터 사용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이다.



스티브 발머는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중국은 웜(Worm), 스파이웨어(Spyware) 등 악성 컴퓨터 바이러스 공격에 무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하루빨리 정식 신규 소프트웨어를 구입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길 권장한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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