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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주중한국대사관 이영호 총영사가 베이징 솔라나에서 열린 '베이징국제영화제-한국영화전시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3일 '제1회 베이징국제영화제'가 성대하게 개막한 가운데 '베이징국제영화제-한국영화전시회'가 24일 오전 11시 베이징 솔라나(SOLANA, 蓝色港湾) 화잉톈잉(华影天映)극장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에는 '시', '육혈포강도단', '킹콩을 들다', '7급 공무원', '님은 먼곳에', '무림여대생', '미녀는 괴로워', '웰컴투동막골' 등 작품성 또는 흥행면에서 인정받은 한국영화 8편이 솔라나 화잉톈잉극장을 중심으로 20개 극장에서 오는 28일까지 상영된다.

이번 전시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베이징방송국 양페이리(杨培丽) 부국장은 개회사에서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최대 영화제를 지향하고 있는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전시회'를 개최하게 됨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영화를 통한 한중 양국간의 문화적 교류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중한국대사관 이영호 총영사는 축사에서 이날 개막작인 '시'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국과 중국간의 교류가 매년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영화 등의 문화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상대국을 알려면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사랑해야 하는만큼 중국인들이 한국 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전시회에는 중국과 한국 영화 관계자들을 비롯해 평소에 한국영화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과 한국 교민 150여명이 참석해 '시'를 관람했다.

한편 '제1회 베이징국제영화제'는 오는 28일까지 베이징 내 20개 극장에서 중국영화 42편, 해외영화 160편이 상영되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bjiff.com)를 참조하면 된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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