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 [자료사진] 궁리가 지난달 31일 베이징 국가박물관에서 열린 '루이비통 예술시공 여행'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모습





월드스타 궁리(巩俐·49)가 공식석상에서 중국 미녀배우 판빙빙(范冰冰·30)을 겨냥해 비난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난징(南京)에서 발행되는 양쯔완바오(扬子晚报)의 1일 보도에 따르면 궁리는 전날 베이징 국가박물관에서 열린 '루이비통 예술시공 여행' 전시회 개막식에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참석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개막식 행사가 끝난 후, 궁리는 취재진의 요청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인터뷰 내내 사랑, 일 등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피하지 않고 대답해 취재진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문제는 얼마전 막을 내린 '칸영화제' 관련 질문이 나오면서부터다. 취재진이 지난 몇년간 '칸영화제'에 참석하는 중국 여배우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 대한 소감을 묻자, 궁리는 "전세계에 중국을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며, 나 역시 오랜만에 내 작품을 들고 칸영화제에 참석해 매우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



또한 궁리는 "매년 레드카펫에 나가고 싶지만 내가 작품을 할 때의 얘기다"며 "작품없이 레드카펫 행사에 간다는 건 정신이 나간 짓이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은 "궁리가 판빙빙을 간접적으로 비난한 것이다"고 해석했다. 판빙빙이 올해 열린 '제64회 칸영화제'서 자신의 작품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이웨이' 제작보고회 참석차 칸을 방문했으며, 레드카펫 행사서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궁리가 판빙빙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판빙빙은 반성해야 한다", "(판빙빙이) 가뜩이나 붉은 두루미 드레스로 국제적 망신을 시켰는데 궁리가 시원하게 말해줬다", "여배우들간의 기싸움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일부 네티즌은 "궁리의 발언을 너무 확대 해석한 경향이 있다"고 주의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궁리는 조만간 신작 '칭기즈칸(成吉思汗)'에서 칭기즈칸의 부인 역할을 맡아 촬영에 돌입한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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