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최대 규모 반잠수선
▲ 278일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반잠수선 '샹루이커우' 진수식 현장

중국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반잠수선이 진수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광저우(广州) 난사중촨룽쉐(南沙中船龙穴)조선기지에서 세계 선진 기술을 도입한 반잠수선 '샹루이커우(祥瑞口)'호에 대한 진수식을 가졌다.

'반잠수선'은 화물을 실을 수 있는 갑판을 수면 아래로 잠기게 해 석유시추 플랫폼, 바지선 등의 대형 화물을 손쉽게 싣고 운반할 수 있는 특수 화물선이다.

길이 216.7m, 폭 43m, 높이 13m, 무게 5만톤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샹루이커우'호는 갑판의 총면적이 7천평방미터가 넘어 축구 경기장 하나보다 크다. 최대 잠수 깊이는 26m에 이르며, 높이 25m 정도의 석유시추 플랫폼 등을 실을 수 있다.

설계를 담당한 중촨황푸(中船黄埔)조선공사 관계자는 "설비, 안전성, 적재중량 등에서 세계 선진 수준을 자랑하는 '샹루이커우'호는 중국 조선기술의 진보를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중국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샹루이커우'호는 내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온바오 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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