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 [자료사진] 25일 저녁, 정전사고로 인해 상하이훙차오(虹桥)역 안내판에 연착 안내가 뜬 모습





최근 원저우(温州)에서 발생한 고속철 사고로 인해 중국 고속철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는 가운데 베이징-상하이 징후(京沪) 신형고속철이 또 말썽을 일으켰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바오(新京报)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 징후 신형고속철의 안후이(安徽)성 딩위안(定远)현 부근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G44 열차를 비롯한 20여개 노선 운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열차 안의 에어컨과 조명이 모두 꺼져서 승객들은 찜통으로 변해버린 객차 안에서 더위에 시달려야 했다. 게다가 열차 운행은 3시간이 지난 저녁 8시 35분경에야 재개돼 모든 열차가 도착 예정시간보다 3시간 늦게 도착했다.



상하이철도국 관계자는 "25일 오후 5시경부터 딩위안현 일대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력공급 장치 위에 설치된 천막이 찢어져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이징-상하이 징후 신형고속철은 지난 10일 폭우로 인한 정전으로 고속철 19대가 연착된 것을 시작으로 다섯차례 고장을 일으켰다. 또한, 신형고속철 전용 난징남역 역사의 지붕에 물이 새고 바닥이 꺼지는 등 부실공사 논란에 휩싸였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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