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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항저우 시내 야경

중국에서 노후 생활을 보내기 좋은 가장 도시는 '항저우(杭州)'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지 중문판에서 2일 발표한 '2011 중국 퇴직 도시 조사연구'에 따르면 항저우가 최고의 '퇴직 도시'로 꼽혔으며, 청두(成都), 칭다오(青岛), 다롄(大连), 싼야(三亞)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인구 규모, 지명도를 고려해 선정한 중국 주요 70개 도시의 독자 3만명을 대상으로 생활 질, 사회복지, 도시•자연환경, 행복감 등을 평가해 종합적으로 산출해 낸 것이다.

항저우의 경우 도시•자연환경, 청두는 행복감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상하이의 경우 생활 질, 사회 복지, 도시서비스 수준 등 3개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포춘측은 "노후 생활은 시민들이 평소 직장 생활, 사회 생활을 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기준과 기대치가 적용된다"며 "퇴직층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은 심리적 안정감인만큼 항저우 도시 환경이 이를 가장 많이 충족시켜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조사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54.1%가 중국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노후 생활을 보낼 경우 가장 이상적인 국가는 호주가 꼽혔으며, 캐나다, 뉴질랜드가 뒤를 이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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