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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후 2시, 왕징 롯데마트 1층 광장에서 한중 바둑인들이 대국을 벌이고 있다

'제2회 대익(大益)배 동호가도(东湖街道) 한중 친선 바둑대회'가 17일 오후 2시 베이징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의 롯데마트 1층 광장에서 열렸다.

재중한국인베이징기우회와 왕징왕(望京网)바둑구락부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는 베이징기우회 회원을 비롯한 한국 바둑 애호가 20명과 4백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왕징왕바둑구락부 회원 20명이 각각 참여해 바둑 대국을 벌였다.

한중 바둑인들의 친선 도모와 교류 증진을 위해 열린 이날 경기에서 양국 선수들은 경기가 시작되자,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대회장 주변의 시민들도 양국의 아마추어 바둑 경기를 흥미롭게 지켜봤다.

경기는 양국의 참가선수 각각 20명이 단판 승부로 펼쳤다. 2시간여간 진행된 경기 결과, 12:8로 중국 동호인들이 승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참가선수들은 인근 식당으로 이동해 식사를 함께 하며 교류를 나눴다.

재중한국인베이징기우회 한철주 회장은 "지난해부터 한중 바둑인들간의 교류 증진과 베이징 한국인들의 바둑 저변 확대를 위해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대회를 열어 한중 바둑인들의 우정이 깊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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