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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돌사고가 발생한 후, 한 여성이 피흘린채 쓰러져 있으며, 옆에 있던 시민이 지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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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가 난 지하철역이 봉쇄된 가운데 시민들이 역 주변에 몰려있는 모습

상하이에서 지하철 추돌사고가 발생해 260여명이 부상당했다.

중국 인터넷매체 동방넷(东方网, 둥팡왕)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지하철 10호선 신톈디(新天地)역 부근의 신호가 고장나면서 신톈디역을 지난 열차가 위위안로(豫园路)역 부근에 정차해 있던 열차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지만 열차에 많은 승객이 타고 있었기 때문에 부상자가 속출했으며, 27일 오후 5시 9분까지 260여명에 달하는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10호선 이리로(伊犁路)부터 쓰촨베이로(四川北路) 구간의 운행이 전면 중지됐으며, 사고 현장 부근에는 경찰, 구급대 인원이 출동해 사고 현장 수습과 인명 구조에 힘쓰고 있다.

지하철 관계자 말에 따르면 앞선 열차는 설비고장으로 위위안로역 부근에 정차해 있었으며, 뒤따라오던 열차는 신호고장으로 시속 10km로 운행하다가 서로 충돌한 것으로 밝혀졌다.

상하이지하철은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사고 원인과 책임이 누구에게 있건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사과한 후, "최대한 빨리 정상 운영되도록 하고, 관련 기관과 협조해 사고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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