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KFC 매장

▲ [자료사진] KFC 매장

 

맥도날드에 이어 KFC(肯德基, 중국명 컨더지)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창사(长沙)시 지역신문 창사완바오(长沙晚报)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KFC에서 지난 26일부터 전체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실시했다.



23.5위안(4천원)이었던 치킨버거세트가 26위안(4천5백원), 7위안(천2백원)이었던 콜라가 8위안(천4백원)으로 올랐으며, 일부 세트메뉴도 적게는 2.5위안(4백원)에서 많게는 3위안(5백원) 인상됐다.



KFC는 앞서 지난 1월말에도 일부 메뉴 가격을 0.5위안(90원)에서 1위안(180원) 올린 바 있으며, 맥도날드도 지난 7월 일부 메뉴의 가격을 적게는 5마오(80원)에서 최대 2위안(330원)까지 인상했다.



KFC의 모기업이자 세계 최대 요식업 가맹업체인 얌브랜드(YUM Brand) 중국 지사 관계자 말에 따르면 “물가상승에 따라 돼지고기, 채소 등 식재료의 가격이 올라 그에 따라 판매가를 조정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국가통계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식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오른 가운데 돼지고기가 전년 대비 무려 45.5% 올라 식품 가격 상승률의 1.27%를 차지했다. 계란, 수산물, 곡물도 각각 16.3%, 14.7%, 12.2% 올랐다.



네티즌들은 “물가 상승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많이 인상한 것이 아니냐", "이제 패스트푸드를 먹기가 점점 부담된다"며 원성을 보냈다. 



한편 얌브랜드는 중국에서 그룹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거둬들이고 있다. KFC, 피자헛 등 중국 내 얌브랜드의 체인업체 수는 4천개를 넘어섰다. [온바오 D.U. 안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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