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추돌사고 후 찌그러진 지하철 앞부분

▲ [자료사진] 추돌사고 후 찌그러진 지하철 후미 부분



지난 27일 발생한 상하이 지하철 추돌사고의 원인은 '인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시정부는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해 1차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신호설비에서 결함이 발견됐지만 당시 관리인원이 규정에 따른 차량 운행을 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갑작스런 정전으로 신호설비가 고장이 났으나 10호선을 운행하던 관리 직원이 규정에 따라 스스로 차를 멈추거나 상부에 보고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했으나 이를 제대로 취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



상하이시정부 관계자는 "이미 15명의 사고조사팀을 구성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외부에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하이위생국의 29일 발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까지 집계된 부상자는 284명으로 상하이 시내 9개 병원에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95명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부상자 중 최고령자는 85세, 최연소는 6개월 된 아기이며, 외국인도 7명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발생한 지하철 10호선은 28일 저녁 10시부터 다시 정상 운행됐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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