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2호기 격납용기 내 방사선량이 정상 수준의 10만배에 인 시간당 최대 73시버트(Sv)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정도의 방사선량이 노출될 경우 1분도 안 돼 구토를 유발하고, 8분 만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NHK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26일 격납용기 안으로 산업용 내시경을 넣어 사고 이후 처음으로 용기내 8개 지점에서 방사선량을 측정한 결과 시간당 31∼73 Sv에 이른다고 28일 밝혔다.



도쿄전력은 “이는 평소 정기점검시 방사선량의 10만배이며, 방사선량이 격납용기 내 냉각수 수면에 가까워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미뤄 물 속에 연료가 녹아 쌓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도쿄전력은 “정확한 내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높은 방사선에 견딜 수 있는 장비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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