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 [자료사진]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 류밍캉(刘明康) 주석



중국 금융당국이 부동산 대출과 지방정부 채무로 인한 은행 부실화 우려를 일축했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광저우일보(广州日报)는 20일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 류밍캉(刘明康) 주석의 말을 인용해 “중국 은행의 부동산 관련 대출 부실률은 2%에 불과해 부동산 가격이 40% 폭락해도 은행권의 부동산 대출 리스크는 통제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류밍캉 주석은 19일 베이징에서 열린 최고 기업경영인 포럼에서 "지난 8월말까지 은행권의 부동산 대출은 전체 대출의 19.8%인 10조4천억위안(1천857조원)으로 미국이나 유럽보다 낮은 수준이다"며 "부동산 대출 관련 파생상품도 부동산 대출의 4%에 불과해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방정부 채무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류 주석은 "지난해 말까지 중국의 지방채무는 10조7천억위안(1천908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6.9%를 차지했다"고 소개하며, "각각 GDP의 17%와 6% 수준인 중앙정부 부채와 정책성 금융기관이 발행한 채권까지 합쳐도 중국의 공공부문 부채는 50% 안팎이라 경계 수준인 60%에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출 구조를 봐도 지방정부 대출 중 80%가 은행을 통해 이뤄졌다”면서 “지방정부 채무상환능력도 날로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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