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광둥성(广东省) 광저우(广州) 진한전시센터(锦汉展览中心)에서 열린 '제9회 중국 성 문화축제'에서 남성 관람객들이 외국 모델의 란제리 패션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광저우일보(广州日报)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수만명의 관람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예년과 마찬가지로 란제리 패션쇼, 고대 성문화용품 전시회, 바디 페인팅 등이 열려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최초로 봉춤, 벨리댄스 등 섹시 퍼포먼스 공연과 중산대학(中山大学), 광둥공업대학(广东工业大学) 등 10여곳 대학생들이 참여해 혼전 성관계, 동성애 등 젊은층이 바라보는 성문화에 대해 열띤 토론회가 열려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문화축제 관계자는 "중국의 성인용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천억위안(17조5천억원)을 넘기는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다"며 "축제를 통해 성인용품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관람객들이 성문화에 대해 좀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4일까지 열리며, 입장료는 30위안(5천5백원)이다. [온바오 한태민]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