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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선양한국인문화원에서 열린 한식음식축제에서 주선양총영사관 조백상 총영사(오른쪽에서 첫번째), 선양한국인문화원 나순희 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함께 비빔밥을 비비고 있다 


선양(沈阳)에서 16일 한국인, 조선족, 중국인들이 함께 한국의 전통 음식을 감상하고 맛보는 한식 축제가 열렸다.

주선양한국총영사관(영사 조백상)이 주최하고 선양한국인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전통한식 전시, 비빔밥 퍼포먼스, 김치 담그기 등 한식을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성·시정부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랴오닝(辽宁)동북아경제위원촉진회 펑위중(冯玉总)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요리는 영양이 풍부한 건강요리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다"며 "김치, 불고기, 삼계탕 등은 브랜드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고 한식을 소개했다.

전시실에는 주안상, 5첩반상 등 한국 전통반상이 차려졌으며, 구절판, 삼계탕 등 소박한 음식부터 궁중전복찜 등 궁중요리까지 수십여 가지의 요리가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기존에 봐오던 것과 달리 잘 차려진 음식에 감탄했다.

비빔밥 퍼포먼스, 김치담그기, 김밥말기 체험 이벤트도 호응을 얻었다. 절인 배추에 김치양념을 버무리는 김치 담그기 시연회에서는 당사자가 만든 김치를 직접 싸갈 수 있어 호응을 얻었다. 김치를 처음 담그는 중국인들은 관계자 안내에 따라 배추에 양념을 어떻게 묻히고 버무리는지 자세히 배웠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한국 요리를 소개했으며, 참석자들에게는 떡과 돼지고기 수육, 떡볶이, 잡채 등을 점심으로 제공해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온바오 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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